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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리넷 배우자!!

관리 요령

악기를 불다가 잠시 휴식을 취할 경우 반드시 악기관속에 침을 깨끗이 닦은 후 스탠드에 세워두고 시간이 길어질 경우 분해하여 케이스에 넣어 두도록 한다.
악기를 새로 구입할 때는 되도록 봄,가을에 구입하는 것이 좋다. 

여름철에는 악기가 팽창하므로 직사광선을 피하고 (특히 자가용에 악기를 싣고 다니는 경우 뒷좌석의 유리, 창 쪽에 악기를 올려두지 말 것) 겨울철에는 악기가 수축하고 매우 잘 갈라지므로 너무 차가운 곳에 두지 말고 관속에 침도 수시로 닦아줄 것. 아파트에 사는 경우 매우 건조하므로 가습기를 틀어 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승용차 트렁크에 두지 말고 귀찮더라도 반드시 들고 다니며, 시동이 꺼진 차 안에 두지 않도록 한다.(왜냐하면 기온이 낮고 도난의 위험도 있기 때문) 클라리넷은 tampons(=Pad. 구멍을 막는 키의 안쪽에 달린 가죽, 담보라고도 하나 바른 말이 아니다.)이 하나 빠져도 소리가 나기 때문에 흔히 가벼운 고장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지나쳐 버리기 쉽다. 하지만 작은 고장을 그냥 방치해 두면 더 큰 고장이 되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이럴 때는 수리를 해야 한다.

연습한 후에는 관속의 물기를 닦아내도록 하자. 특히 마우스피스, 몸통, 윗관, 아랫관, 벨 등의 접합부분에 붙은 그리스나 물기를 닦아내는 것을 잊지 않도록 하자. 



가끔 습기가 많아 악기의 접합부분이 부풀어 들어가지 않는 일이 있다. (비교적 새 악기에 많지만, 베이크라이트나 플라스틱 등으로 만든 악기에는 이런 경우가 없다) 이 경우는 악기를 곧바로 케이스에 넣지 말고, 책상
위 같은 안전하고 통풍이 잘되는 장소에 놔두면 원래대로 되돌아 갈 것이다. 이 때 케이스 안에도 습기가 있을 수 있으므로 뚜껑을 열어 그늘에서 말리도록 한다.
그래도 심할 경우에는 악기를 수리하는 사람과 상담해 본다.
또, 키에 붙은 각 나사는 1년에 1~2번 정도 키오일을 주입하도록 한다.



연습이나 연주가 끝나면, 목면천이나 융 따위로 관 내부의 물기(침)를 말끔히 닦아 내어야 한다. 리드도 분해하여 마우스피스를 깨끗이 보존하고, 또한 기회
있는 대로 완전분해법도 배워, 악기보존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만약 악기의 보존을 게을리 하여 나사못 등이 녹슬게 되면, 악기를 수리할 때 크게 곤란을 겪게 되므로, 종종 키오일을 쳐 주어 녹이 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분해소제는 1년에 한 두번이면 충분하다.



에보나이트로 만든 클라리넷은 그럴 필요가 없으나, 목제 클라리넷은 그 내부에 올리브(Olive)유 또는 보어오일(Bore-Oil) 따위를 간혹 발라 두어야 한다. 악기가 신품일 때는 더욱 그렇다.
탐폰(Tampon)은 상급품 펠트(Felt)를 고급 휘시스킨(Fish-Skin) 따위의 부드러운 가죽으로 싸서 만들고, 그것을 송진이나
그 밖의 밀착제로 탐폰집에다 굳게 붙인다.



스프링(Spring)은, 기성품이 없을 때에는, 바늘을 촛불이나 알콜램프로 보랏빛이 될만큼 살짝 태워서 쓰면 된다.
키(Key)의 발란스를 잡으려 할 때는 보통 코르크를 쓴다. 예를 들면, 세째줄 위의 B음은 왼손 새끼손가락 (첫째 키) 또는 오른손 새끼손가락 (A 키)으로 소리내게 되어 있는데, 이 때 C음과 B음의 소릿구멍이 동시에 눌려지지 않으면, 코르크를 사용하여 발란스를 바로 잡는 것이다.



연결부분의 코르크가 파손되었을 때에는, 실을 고르게 감아서 사용할 수 있다.
그밖에 큰 고장이나 이상이 생겼을 때에는, 곧 악기점이나 수리소로 가져가 악기가 항상 완전한 상태로 보존되게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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