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될 수 있으면 매일 일정한 시간을 정해 놓고 연습하는 것이 좋다.
2. 처음부터 너무 욕심을 내어, 지치도록 오래 연습하는 것은 좋지 않다.
3. 처음 연습은 몹시 단조로 와서 지루하게 느껴질 때가 많은 것이나, 음을 정확하
게 낼 수 있을 때까지 꾸준히 노력하여야 한다.
4. 매일 20ㆍ30분 동안은 빼 놓지 않고 지속음(Sustaining Note)과 음계 연습을 할 것.
이 연습은 입술을 단단히 물고 손가락을 정확하게 움직여서, 아름다운 음색을 얻도
록 각별히 힘써야 한다. (입술이 몹시 아프거나 피곤해지면 곧 연습을 중지할 것)
5. 처음부터 악보를 정확하게 읽는 버릇을 기르자. 임시표는 빠트리기 쉬우니 주의하도
록. 쉼표의 길이도 정확하게 지켜야 한다.
6. 비브라토(Vibrato-떤 음)를 붙여서 부는 사람이 있는데, 이런 일은 초보자는 삼가 해
야 한다. 어디까지나 순수하고 명확한 음을 내도록 힘쓰자.
7. 정확한 기교습득을 위한 한 방법으로 자기 몸을 거울에 비추어 보면서 연습하는 방
법도 있는데, 그 때문에 음색을 훼손시키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8. 간단한 성악곡 따위는 즉석에서 이조하여 불 수 있도록 노력하자. 이러한 노력은 오
케스트라의 연주자가 되려고 하는 사람에게는 더욱이 필요한 것이다.
9. 초보자는, 처음에는 주로 중음부에서 저음부에 이르는 폴테음(센음)의 지속음연습
을 하는 것이 좋다. 이 연습을 착실히 하고나면, 고음부는 절로 나오게 될 것이며, 어
려운 pp(피아니시모)의 연주도 곧 가능해질 것이다.
10. 자기가 연주하는 음을 항상 세심하게 듣는 습관을 기르자. 그럼으로써 비로소 정확
한 음정을 얻을 수 있음을 잊어서는 안된다.
11. 새 악기는 적어도 6개월이나 1년이 지나야 제 소리가 나게 되므로, 그 동안 매일 롱
톤 연습을 충분히 하여, 하루 빨리 그 악기의 성능이 다 발휘 되도록 최선을 다하자.
12. 불확실한 3시간의 연습보다, 정확한 30분간의 연습이 훨씬 효과적이다.
13. 덤비지 말고 차근차근히, 끝까지 노력하자.
14. 나탐냄말, 셈여림표, 빠르기말 등에 주의하여, 그것을 충실히 지킬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