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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등등

헬보이2


헬보이2 : 골든아미 (HELLBOY ll The GOLDEN ARMY)


 

우선 영화'헬보이'얘기부터 시작하자면, 나름 처음부분도 괜찮고 헬보이의 능청거리는 터프가이 현대인, 에이브, 크뢰넨이라는 가면나찌를 생각하면 그래도 건진건 있지만(크뢰넨 그렸잖아요?), 그러나 볼거리는 그닥 없었고 스케일도 작고, 액션도 좀 약하고. 갈수록 실망인 편이였습니다. 그리고 명색이 현대속 판타지라는데, 그런 신기한 무언가가 거의 없었어요!

 

그러던중 그 한편으로 끝날줄 알았던 헬보이가, 속편으로 등장을 했습니다. 예고편만 봤을땐 오옷? 더 나아진것 같아! 기대할수밖에! 했지요.

그래서 보거나니...!! 이번 편, '헬보이2 : 골든아미'는 길예르모 델 토로가 평단에게 호평실컷 받아먹은 '판의 미로'를 만듦에 따른 경력을 통해 이제 이런 판타지류에 도가 텃는지, 그야말로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만의 그 세계를 1편보다 십배 백배로 제.대.로 보여줬습니다! wow!!

 

---------------------------- 1편에서 못보던 기이한 독창적 판타지 세계!! -------------------------

오프닝부터 신선충격, 플래쉬쇼킹! 엘프와 인간의 이야기의 영상적인 설명은 그야말로 오오옷!?놀라워라!  설마 인형극으로 할줄이야! 그것도 스펙터클 리얼 인형극이란 말이죠. 현대세계속의 신화를 바탕으로 한 만큼, 헬보이의 아버지(양아버지)의 이야기책을통해 설명되는 이 스토리가 이렇게 멋지구리하게 적절한 방법이 있었다니 했습니다.

어느정도 피터 잭슨의 '반지의 제왕 : 반지 원정대'의 오프닝도 생각났습니다만, 나름 앞으로 제작될 반지의 제왕의 시발점 '호빗'의 영화화에 관여할 델 토로 감독이니 만큼 이런 영상연출은 당연한거겠죠? ('호빗'과 델토로. 정답이였습니다)

 

(이분도 슬슬 살빠질까요. 반지->킹콩의 피터 잭슨의 대변화처럼-_-) 

 

그리고 역시 '판의 미로'를 만들고 더 이쪽에 익숙해진 감독이 선사하는 1편에서 못보여준 기이한 세계와 크리쳐들!  헬보이일당이 트롤시장으로 들어갈때의 그 충격은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의 다이에건 엘린 거리로 처음 나갔을때의 신기함보다 몇배로 충격적이였습니다. 참 오랜만에 느끼는 '기이한 다른 세상'에 대한 충격이였어요. 처음보는 다른 세상의 생물체들의 일상들.  (물론 이 '충격'은 영화사적인 놀라운 대발견 뭐 그런것보단  독창적인 '새로움'이랄까) 

 

마치 77년 처음으로 등장한 스타워즈(에피소드4 새로운 희망)의 술집시퀀스를 처음본 느낌이랄까요. 물론 저는 7~80년대 사람이 아니지만, 그때 사람들이 그 장면을 처음본 느낌은 내가 헬보이2의 트롤시장을 처음본 느낌이랑 비슷할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특히 모두 분장,제작된것이란 사실!

 

그 외에도 1편서 못보던 다양한 눈이 즐거운 길예르 델 토로풍 센스의 세계가 작렬하니 다소 심심했던 전편보다 나아보이는건 당연했습니다.

  

------------------------------------ 전형적 판타지와 현대식의 퓨전 ---------------------------------

그런데 저렇게 신기한거라던가 판타지라던가 말은 보는 눈으로도 맘에들었던 헬보이2이긴 했지만, 그래도 이 영화의 특징은 현대속의 판타지이니 만큼 신화적 바탕속 현대적인 연출과 음악이 더 특별하게 매력적이였습니다. 

음악부터 얘기하자면 웅장한 음악부터(일부러 오버스런 부분도 있지만요ㅎㅎ) 첩보물스런 음악까지, 다양했죠. 가벼운느낌도 있거니와 러브팝송..노래까지! 이게 판타지이긴 판타진건지 모를정도입니다. 그래도 어느정도 해리포터같은 띵띠로링스런 귀여운 음악(이빨요정등)도 있었으니, 뭐 그야말로 퓨전. 

그런 현대적분위기와 판타지적 분위기가 합쳐진 헬보이2인데, 당연 내용마저도 퓨전이란 점. 이부분이 전편과 매우 달라보이더군요. 우선 영화는 헬보이일당의 얘기와 누아다왕자 얘기를 턴식으로 이야기를 이어나갑니다. 그런데 이 두가지 이야기가 스토리의 다양한 분위기를 내어 흥미로왔죠.

 

누아다 왕자 턴 - 전형적인 진지 판타지이야기로, 야망을 불태우며 목적으로 향하고, 잔인한 짓을 하며 자신의 아버지를 죽이기 까지한 악당이라기보단 그저 절대적 야망의 왕자. 뭐 이 한줄의 이야기로 대충 분위기 잡힙니다. 오히려 이쪽이 대부분 사람들이 영화를 보기전에 상상했던 그런 분위기를 풍기는 쪽인데..

 

헬보이쪽은 매우 대조적으로

 

헬보이일당 턴 - 일단 부제인 '골든아미'. 세상을 금방 멸망시킨다는 파괴병기들을 막는게 헬보이들의 임무, 즉 세상구하기 입니다. 이런 세상종말얘기는 좀 많긴하지만(...)중대한건 중대한 일. 이것이 그들의 임무인데... 그게, '세상을 구하는 것' 이란 중대한 임무를 맡았다기 보단, 헬보이들에겐 그냥 맨날 하던 '일'이였었던 겁니다! 게다가 그것 보단 매우 사적인 일에 더 목숨을 걸었다 랄까요. 주인공들이 전편보다 매우 감성적으로 나오니...

 

이건 그냥 평소있던 '위기'였을뿐. 라스트 스테이지까지 가는 이유는 세상을 구하러가 아닌 다른 이유로 옵니다. 헬보이와 리즈는 꽂힌창끝빼러, 에이브는 사랑하는 그녀를 찾으러어~ .

- 그런 이들의 얘기중 당연 더 좋았던건...바로 그들의 사랑이야기-ㅁ-

- 또 이렇다보니 황금군대들의 활약은 포스는 넘쳐나도 아쉽게도 적은 활약이였습니다.

 

그 외에도, 첩보물 + 모험물 같은 분위기와 현대적인 분위기가 합쳐진 연출과 장면이 많은데, 이런 새롭거니와 흥미로왔던 퓨전적 시도는 너무 좋았습니다!  자칫하다간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게 될수도 있는데, '헬보이'시리즈 나름대로의 스타일이 확실하더군요!

또 다수의 小개그도 재밌었구요. 뭐, 스스로만의 고민(리즈외에 현대인간들과의 문제나 자신의 정체에 관한)에 대해 얘기하는것 등 무거운주제가 너무 짧지않나 싶기도 하지만(아예 분위기가 풍기지 않았거나) 이게 시리즈화되서 3편까지 나올 영화이니 만큼 그때쯤에 다루겠죠. 2편은 그저 3부작 사이의 숨좀 돌리는 이야기랄까.

대신 3편이 좀 걱정인것이 너무 어두운 결말로 갈까봐 두렵기도 합니다;; 헬보이의 정체성에 대해 다룰건 다루되, 어느정도는 2의 스타일대로 갔으면 좋게네요.

 

------------------------------------------------- 캐릭-----------------------------------------------

1편보다 더욱 개성적이고 감성적으로 변한 캐릭터들!  이들의 말할때나 행동할때나 볼때마다 입끝이 절로 올라가더군요. 월E 볼때처럼...

 

헬보이

'Oh~ crap!'

1편에서의 능청스런 그의 모습도 좋았습니다. 2편에도 그래주길 바랬는데, 이거 더 귀여워진것 같아요=ㅂ=

 

세상밖에서의 지멋대로의 노출사진은 더욱 갈데로 갔고, 이제 세상으로 나가버린 헬보이가 자신이 방송된 TV들을 보며 실실거리는것도 참으로 귀엽습니다. 어이구~

 

(또 폭팔하면서 당당하게 세상으로 날아가는 헬보이의 장면의 연출이 답답했던 헬보이의 마음이 풀어지는 느낌이 좋았네요) 

그리고 이번 편의 헬보이는 꽤 많이 상대를 날려버리고 자신이 날라가버리네요; 

- 충격의 어릴적 헬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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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즈

 

1편에선 머리풀어해치고 목소리나 표정이나 굉장히 침울하며 갈아앉은 느낌이 약간 답답했습니다. 

 

하지만 헬보이랑 더 친해치니 아니 연인사이가 되니 캐릭터가 확! 달라진것 같아요!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머리는 짧게 치고(저는 이게 훨씬 좋네요. 이뻐요) 불꽃도 퍼렁에서 전형적인 정열의 오렌지빛 불로! 말도 이제 시원시원하게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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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브(라함) 사피엔

1편에서는 활약도 그렇게 많이 하지도 않았고, 그냥 범생 사이코메트리 물고기머리 파트너정도로 밖에 보이질 않았어요.'동료'가 아닌느낌이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에이브!! 이렇게 소중한 캐릭터일줄이야! 활약은 정말 많이해주는데다 헬보이에 대해 생각해주고 리즈를 챙겨주고 이젠 사랑까지 느끼네!? 그런 인간적인 모습이 느무느무 좋았습니다.    더욱이나 범생말투에 그러니까 더욱더.

 

그런 그의 더 감성적인 모습이 너무 좋았네요! 트롤시장서 상인인 물고기 써는 걸 보고 움찔 거리는 모습. 1편에선 못보던 더 감정이 넘쳐났죠.  아, 요한 크라우스 박사에 대한 존경심이나 애착을 갖는 행동 몇개도 필견!

 - 1편부터였는데 자꾸 C-3PO가 생각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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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크라우스  이미 박사님은 영화 보기도 전에 완소 캐릭터입니다.

 

손짓하며 귓가에 착착붙는 맛나는 독일식 발음 하며 말투하며, 능력하며...게다가 그 모습으로 그런 행동을 하니 저같은 가면캐릭터를 특히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너무나도 맘에 드는 신캐릭터였습니다.

그야말로 예고편과 클립을 보고 처음 느낀건 에이브와 이하동문

 

'I like him!'

이제 처음으로 본 그만의 능력. 와...좋다 이거. 응 좋아. 게다가 전투씨 지르는 기합 독일식'하!' 하앗!!' '하얏!!' 너무 멋지귀엽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푸쉬시...연기가 빠지며 쪼그라지는 복장과

유체상태로 걷는 그모습은 너무나 사랑스럽네요ㅜㅜ    그리고 말끝마다 푸쉬- 

 

 

---------------------------- 그런데 이분들, 이번 영화에서의 공통점 ---------------------------

바로  LOVE LOVE LOVE LOVE LOVE LOVE 

 

 헬보이와 리즈의 초월적(물리적인 의미로-_-) 사랑싸움,

에이브와 누알라공주가 서로 뿅가며 시작된 금지된 사랑

크라우스의 잃어버린 연인의 커플링...ㅜㅜ

 

리즈빼곤 인간과 멀어보이는 그들이였습니다만 그들의 사랑에 공감하게되는 이 느낌...참 새롭네요.

 게다가 사랑고민으로 서로 모인 헬보이와 에이브. 그리고 에이브가 좋아한다는 그 노래를 들으며, 노래하며 그 노래가 기지내부에 울려퍼지는 장면은 참 뭉클하고도 의외였죠. ('Can't Smile Without You')

 

      (이 커플은 찬성이오!)

사람아닌 자들의 사랑, 이런 세상을 구한다는 자들의 사적인 생활상이라니...아아우  리즈침대 앞에서 술주정까지 하면, 사람이 아니지만 이제 너무나도 인간다운 아름다운 모습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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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아다 왕자

하여간 야망많은 왕자는 다 이런 성격에 행동인것 같군요.  그에 대조적인 헬보이가 상대니, 이 대결구도는 정말 흥미로왔습니다.

 진지가이 vs 터프가이

누알라 공주


아- 괜찮은 異세계처자! 인간형 여성으론 제 스타일!!

 

에이브와 그녀의 커플은 찬성...!! 종이 달라도 그 서로 뿅갔으니 이만한 좋은 커플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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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윙크

 

- 무쇠주먹이 그런 무기였어!? 그런데 최후가 꽤 처참했네요ㅜㅜ

 

처음엔 몰랐는데 막판에 무쇠주먹이 찌그러질때 이거 어떡하냐구 중얼중얼 거리는게 귀여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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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매닝

 

 

 

 

 

 

이양반, 1편에선 좀 재수없는 캐릭터였습니다만 2편에선 꽤 캐릭터가 더 살아있네요. 왠지 좋아졌습니다ㅎㅎ

  

---------------------------------------------- 그외 ---------------------------------------------

- 언제나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요원들ㅜㅜ

- 골든아미, 짧긴 했어도 임펙트는 물론이오 의외로 움직임이 꽤 귀여운데요? 요한 크라우스의 능력의 희생자로 채택된 놈의 경우 그 연기가 안잡혀서 '???' 하는 모습이 아주 그냥..! 아 역시 로봇은 소중해!

 

- 이빨요정

아마 관객에게 가장 강한 인상을 남겨준(-_-)크리쳐중 하나일것입니다. 그런데 이게 왜 충격적이냐 하면, '요정'이 아니라 '이빨요정'이였단 점이죠.

서양의 메르헨에서 유명한 '이빨요정'이란, 아이들이 자신의 이빨이 빠지면 그 이를 배게밑에 놓으면 자는 사이 그 요정이 다른 선물과 바꾸고간다는 우화가 있죠.(들어본 사람은 많을거에요)

 

그런데 그 요정이 그런 모습이라니!! 아니, 솔직히 귀엽긴 했습니다;; 옆에 장면에서 헬보이 X맛이라고 폭로하는 장면 보면 정말 귀여워요.

 

그런데 하는짓부터 무서워!

 

 

- 숲의 신 엘리멘탈, 이거 어떻게 봐야할까요.

숲의 신이라면서 왜 누아다 손에 있고 왜 그리 불쌍한지ㅜㅜ

최후가 너무 아름답군요..

 

- 헬보이시리즈는 문어, 촉수 디게 좋아하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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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것인데 사진이 짤림 ㅈㅅ 그럼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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