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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럼을배우자!!

드럼의 중요 요소들

이번엔 드럼의 중요 요소에 대해 배워 봅시다. 고고~!~!


1. 다이내믹스(Dynamics)

 같은 높이의 음과 같은 길이의 박자만이 규칙적으로 계속해서 울려댄다면 그것은 하나의 기계음에 가까울 것이다. 오락실에서나 나올 법한 기계음으로는 도무지 훌륭한 그루브감을 기대할 수 없을 것이다. 물론 테크노나 댄스 뮤직등에선 종종 이러한 기계음들을 사용하여 댄서블한 비트를 만들어 내는 경우도 있긴하다. 하지만, 그것은 장르적 특수성에 따른 의도적인 기계음 처리일 뿐이다. 같은 8비트를 연주한다 하더라도 첫 박을 강하게 둘째박을 약하게 배치한 후, 이것을 반복적으로 진행시켜 강약의 흐름을 이끌어 내는 것은 아무런 느낌없이 똑같은 세기로 두드려내는 것과는 커다란 차이를 보인다. 이처럼 각 비트의 특정한 강약을 두어 리듬을 만들어내는 것을 다이내믹스라한다.

 이 다이내믹스는 단지 액센트 처리만으로도 만족할 만한 그루브감을 얻는다는 점에서 가장 쉽게, 그리고 일반적으로 사용되는테크닉이다.이러한 강약법 처리는 보통 하이햇심벌이나 라이드심벌과 같은 심벌류에 행해지는 경우가 많다.

2. 하이햇 오픈 앤 클로즈드(Hi Hat Open & Closed)

 심벌류 가운데 가장 이채로운 부분이 바로 하이햇심벌이다. 심벌의 외형으로만 보아도 그러하다. 일반적으로 심벌은 싱글로 구성되는 것이 보통임에 반해 하이햇심벌은 두 장의 심벌이 서로 맞붙어 한 쌍을 이루고 있다. 또한, 스틱에 의한 콘트롤 뿐만 아니라 푸트워크로도 제어가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하이햇 오픈 앤 클로즈드 주법은 글자 그대로 하이햇심벌을 푸트워크를 이용하여 열고 닫음으로써 생기는 음의 단속법을 의미한다. 이 주법은 푸트워크와 스틱워크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주법이기 때문에
정확한 타이밍과 밸런스가 요구된다. 이것은 스네어 드럼의 액센트 바로 이전 박자에서 이뤄지는 것이 일반적이나 첫박이나 마지막박에서도 연출이 가능하다. 또한, 불규칙적인 액센트 꾸밈으로 다채롭고 변화로운 무드의 그루브감을 만들어낼 수 있다.

3. 트리플릿 그루브(Triplet Grooves)

 셋잇단음이 주체가 되는 그루브를 의미한다. 이것은 보통 8th 노트에 적용되는 경우가 많은데, 두개의 8분음표를 마치 세개가 이어지듯 플레이하는 것이다. 주로 하이헷 심벌이나 라이드 심벌을 이용하여 연출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부분에 관하여는 "제프 포카로"가 탁월한 드러머였다. <Hold The Line>이나 <George Porgy>등이 그 대표적인 곡들이라 할 수 있다.

 이 트리플릿 그루브는 7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크로스오버나 퓨전 등의 드러밍에서 즐겨 구사되었으나 헤비메틀 등 중량감 넘치는 장르에도 그 예를 찾아볼 수 있다. 보통 하이헷이나 라이드심벌같은 리듬심벌류에 행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더블베이스드러밍으로도 연출이 가능하다. 템포에 따라 싱글스트로크나 얼터네이트스트로크로 처리할 수 있으며 같은 8th 노트로 구성된 리듬이지만 일반적인 8비트와는 커다란 차이점이 있다.

4. 싱코페이션(Syncopation)

 당김음을 의미하는 싱코페이션은 스티킹과 키킹 모두 독립적인 형태로의 운용이 가능하며 스티킹과 키킹, 혹은 키킹과 스티킹이 연계되는 식의 컴비네이션도 가능하다. 박과 박이 서로 이어진 듯한 느낌을 주어야 하며 응용의 폭이 커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리듬전개뿐만 아니라 필인 등에서도 자주 응용한다.

5. 고스트노트(Ghost Notes)

 고스트노트가 주는 그루브감은 상당히 미묘하다. 이 고스트노트는 성능 좋은 헤드폰으로 주의깊게 살펴 듣지 않는다면 놓쳐버리기가 쉬운 미세한 진동이다. 드럼비트에 예민한 귀를 갖지 못한다면 경험하기가 쉽지 않은 이 고스트노트는 스틱이 헤드에 닿을듯 말 듯한 느낌으로 가볍게 터치하는 일종의 스틱롤이다. 파워있게 치는 것도 어렵지만, 이처럼 가볍고 작고 규칙적인 ''''솜털 비트''''를 얻어내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일 것 이다. 고스트노트는 베이스드럼이나 스네어드럼의 강박을 제외한 여백을 메우는 식의 사잇음이지만, 비트의 강도가 대단히 여리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백비트와는 차이를 갖는다.재즈나 블루스와 같이 예민한 스티킹이 요구되는 드러밍에 주로 사용되는 스틱 테크닉이나 펑키한 감각의 퓨전재즈나 하드락과 같이 강한 비트를 중심으로 하는 리듬에서도 자주 쓰인다. 사이먼 필립스가 연주한 <Into The Arena>나 제프 포카로의 <Rosanna> 등에서

미세하나 역동적인 고스트노트를 접할 수 있으며 스티브 살라스와 내한한 바 있던 브라이언 티시처럼 고스트노트마저도 락적인 필링을 가미해 뚜렷한 비트감을 제공하는 경우도 있다.

6. 백비트(Back Beats)

 하이햇 혹은 라이드심벌, 스네어드럼, 베이스드럼을 통해 이루어 내는 기본적인 리듬패턴의 액센트를 제외한 나머지의 비트에 액센트를 처리하여 그것만으로도 하나의 비트감을 창출하는 것을 백비트라 한다. 쉼표가 들어가야할 부분에 액센트 처리되는 것이 보통이며 탐류 혹은 라이드심벌이나 하이햇심벌 등에 다양하게 구사된다. 베이스드럼이나 스네어드럼 액센트 못지않게 뚜렷한 액센트를 갖는 것이 특징이며 전체 사운드를 풍부하게 만들어주고 현란하며 다채로운 리듬 확보가 가능하다. 특별히 정해진 패턴은 없으며 연주자의 재량에 따라 폭넓게 표현될 수 있다.사이먼 필립스테리 바지오, 마크 포트노이 등 오케스트럴 드러밍을 추구하는 테크니션들이 그들의 리듬에 현학적인 백비트를 자주 응용하기도 하며 스티브 스미스는 저니의 <Don''''t Stop Believ in''''>에서 간결하고도 세련된 느낌의 백비트로 모범을 보이기도 했다.

7. 포웨이 인디펜던스(4 Way Independence)

 기본 리듬진행상에서 연주에 직접 투입되지 않는 스티킹이나 키킹 등을 이용해 각기 다른 오스티나토를 동시다발적으로 연출하는 드럼주법으로 하이테크닉에 속하는 고급 기술이다. 포웨이 인디펜던스를 효과적으로 구사하려면 우선적으로 두 팔과 두 다리가 서로 각기 다른 박자를 제어할 수 있어야 하며 많은 연습과 수학적인 계산능력이 필요하다.

 한번의 모션으로 각기 다른 박자가 동시다발적으로 뽑아내고 또 이것들을 각각 효율적으로 제어를 해야하는 어려움으로 인하여 이 포웨이 인디펜던스는 테크닉의 극단적인 예라 할만하다.70년대의 스티브 갯이야말로 이 포웨이 인디펜던스의 파이오니어라 할 수 있으며 8,90년대 최고의 하이테크니션 데이브 웨클은 이 방면에 최강의 기량을 보유하고 있다.

8. 오드타임그루브(Odd Time Grooves)

 단어가 의미하는 바대로 5, 7, 9박과 같은 홀수 박자를 이용하여 만들어내는 그루브를 일컫는다. 재즈와 같이 홀수박의 운용이 많은 드러밍에 주로 사용되곤 했지만, 근래에 들어 장르적 구분이 모호해지고 각 장르간의 테크닉 공유현상이 두드러지기 시작하면서 일반화된 하이테크닉이다. 재즈, 블루스,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에 접철되어 있어 응용의 폭이 넓은 락은 물론, 심지어는 메틀에 이르기까지 이 오드타임 그루브를 구사하는 예는 많다. 비트와 액센트, 그리고 마디간의 개념파악이 선행되어야 하며 수학적인 계산 능력과 더불어 계산에 따라 자유자재로 몸놀림이 제어될만큼 고도화된 신체적 훈련이 필수적이다. 퓨전재즈나 프로그레시브락과 프로그레시브메틀 등 비교적 혁신적인 음악성을 보였던 장르에 보다 친숙한 테크닉이다.

9. 셔플(Shuffle)

 셔플은 기본적으로 점 8분음표와 점 16분음표가 결합된 비트가 주체이며 그것들이 연속적으로 배치된 형태를 띄는 리듬패턴이다. 이것은 박자의 결합 그 자체가 서로 언밸런스를 이루는 관계로 고유의 기본 리듬만으로도 충분히 그루브감이 형성된다. 락에 있어 8비트와 함께 가장 중요한 리듬패턴의 하나이며 리듬워크가 워낙 견고하고 정형화되어 있어 리듬전개나 필인 등이 틀에 짜여진 듯 보이기도 하나 최근 들어 아트마아누나 딘 카스트로노보 등 메틀/퓨전계의 하이 테크니션들에 의해 응용력있게 변형되기도 했다. 템포에 따라 싱글베이스나 더블베이스드러밍으로 연출이 가능하다.

10. 펑키(Funky)리듬

 드러머라면 누구나가 선호하는 리듬이다. 그루브의 연출 폭도 크고 리듬 자체가 다이나믹하기 때문에 리듬섹션에선 크게 환영받곤 한다. 이것은 악보상으론 일반적인 8비트 혹은 16비트와 차이가 없어 보이며 전적으로 플레이어의 재량에 따라 변화롭게 연출될 수 있다.  악보상으로 그 분위기가 표기될 수 없는 리듬패턴이며 플레이어 스스로의 필링이 가미되어야 하는 특수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