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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것들의 유래

순대의 유래

순대의 유래

순대는 돼지고기를 이용한 우리고유의 음식 중 세계 어느곳에 내어놓아도 손색이 없는 먹거리이며, 영양가도
유사한 소세지에 비해 오히려 뛰어난 음식입니다. 더욱이 순대는 지역에 따라 그 만드는 방법과 맛이 서로 달라 보다 다양하게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순대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소나 돼지의 창자속에 여러 재료를 소로 넣어 삶거나 쪄 익힌 음식' 이라고
나와있습니다. 동물의 내장을 이용한 음식에서 그 기원을 찾아볼 수 있는데 '제민요술'에는 '양의 피와 양고기
등을 다른 재료와 함께 양의 창자에 채워 넣어 삶아 먹는 법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우리나라의 순대는
내장에 속을 넣어 익힌 음식으로 그 고전적인 형태는 '개를 잡아 깨끗이 씻어 슬쩍 삶아 뼈를 발라 만두속
버무리듯이 해서 후추, 천초, 생강, 참기름, 진간을 한데 섞어서 질척하게 하여 제창자를 뒤집어 말끔히 빨아
먹으면 맛있다.'라고 기록된 연대 음식디미방의 개방을 필두로 하여 규합총서나 중보산림경제에는 '쇠창자
안팎을 정히 씻어 한자 길이씩 베고 쇠고기와 꿩, 닭고기를 두드려 온갖 양념과 기름장을 간 맞추어 섞어
그 창자속에 가득히 넣고 실로 두 끝을 맨 다음 솥에 먼저 물을 붓고 대나무를 가로지르고 그 위에 얹되 물에
잠기게 말고 뚜껑을 덮어 뭉근한 불로 고아 꽤 익은 후 내어 식거든 말굽 모양으로 저며 초장에 써라'고
기록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외국에서는 유래를 살펴보면 몽골의 징기스칸이 대륙 정복시 전투근무 식품으로 전장 기능속도를 유지하기
위해 돼지의 창자에다 쌀과 야채를 혼합하여 말리거나 냉동시켜 휴대하여 기동전을 효과적으로 수행하여
세계를 정복하는데 일익을 담당하는데 부터 유래된 음식이라는 설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통식품인 순대제품은 가축의 혈액을 포함하고 있어 소장에서 흡수가 용이한 철분의 훌륭한 공급원으로 빈혈이 우려되는 여성에게 적합한 영양식품입니다.

그밖에도 순대는 육류, 곡류, 채소류가 골고루 함유된 식품으로서 제조방법에 따라서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완전식품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순대에 사용된 재료를 살펴보면 규합총서에 '쇠고기와 꿩고기, 닭고기를 두드려서'라고 하였고, 부인필지에서는 '쇠고기와 생치, 제육을 난도하고'라고 하였으며, 역주방문에서는 '연한 살코기를 만두속과 같이 잘 다져
놓는다.'고 하여 잘게 다져 사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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